
【메이지 신궁 관광 완벽 가이드】볼거리·역사·기본정보까지 한눈에!
도쿄를 대표하는 파워 스폿이자, 일본에서 새해 첫 참배(하츠모데) 방문객이 가장 많은 신사로 알려진 ‘메이지 신궁’.
도심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풍부한 자연에 둘러싸여 볼거리도 다양하다.
이 글에서는 메이지 신궁의 매력과 주요 볼거리를 중심으로, 관광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소개한다.
메이지 신궁 어떤 곳일까?
도쿄도 시부야구에 있는 메이지 신궁은, 하츠모데 시즌에 매년 일본 1위의 참배객 수를 자랑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도쿄 대표 파워 스폿이다.
1920년에 창건되었으며,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를 제신으로 모신다.
부부 금슬에서 비롯된 연애 성취·인연 맺기 효험이 특히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가정 평안·사업 번창·좋은 인연 기원 등 폭넓다.
넓은 경내에는 웅장한 사전과 중요문화재인 보물전, 제신과 인연이 깊은 유물을 전시하는 메이지 신궁 뮤지엄 등 볼거리가 곳곳에 있다.
또 ‘도심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사계절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큰 매력이다.
도심을 잊게 하는 성스러운 공간에서 마음이 맑아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메이지 신궁의 시작
메이지 신궁의 시작은,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를 추모하고자 한 국민들의 강한 바람에서 비롯됐다.
메이지 천황은 근대 일본의 토대를 세운 인물로, 1912년 붕어 후 “메이지 천황의 영혼을 모셔 영원히 공경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국민들 사이에서 커졌다.
1914년 쇼켄 황태후도 서거한 뒤, 이 뜻을 받아 두 제신을 모시는 신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전국 각지의 헌금과 지원을 바탕으로, 두 분과 인연이 깊은 요요기 땅을 택해 1920년 메이지 신궁이 창건된다.
이후 오늘날까지 세계 평화와 국가 번영을 기원하는 장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메이지 신궁 오시는 길
도심에 위치한 메이지 신궁은 접근성이 좋아, 가까운 역이 5곳이나 있다.
입구는 3곳이며, 각 입구의 가장 가까운 역은 아래와 같다.
어느 곳이든 역에서 도보 3~5분 정도이며, 본전까지는 여기서 추가로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 입구 | 가까운 역 |
|---|---|
| 하라주쿠 입구 |
·JR선 ‘하라주쿠역’ ·도쿄 메트로 지요다선·후쿠토신선 ‘메이지진구마에<하라주쿠>역’ |
| 요요기 입구 |
·JR선 및 도에이 지하철 오에도선 ‘요요기역’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선 ‘기타산도역’ |
| 산구바시 입구 | ·오다큐 오다와라선 ‘산구바시역’ |
입구에 따라 참배 동선은 달라지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참배할 수 있는 ‘미나미산도’로 이어지는 하라주쿠 입구에서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도쿄역을 기준으로 각 역까지 가는 방법은 아래에 정리했으니 함께 참고하자.
도쿄역에서 각 가까운 역까지
| 가까운 역 | 이동 방법 | 소요 시간 |
|---|---|---|
| 하라주쿠역 | JR ‘도쿄역’에서 JR 야마노테선(외선) 탑승 후 ‘하라주쿠역’ 하차 | 약 30분 |
|
메이지진구마에 <하라주쿠>역 |
1. 도쿄 메트로 ‘도쿄역’에서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탑승, ‘국회의사당앞역’ 하차 2. ‘국회의사당앞역’에서 도쿄 메트로 지요다선 탑승, ‘메이지진구마에<하라주쿠>역’ 하차 |
약 20분 |
| 요요기역 |
1. JR ‘도쿄역’에서 JR 주오선 쾌속 탑승, ‘요쓰야역’ 하차 2. ‘요쓰야역’에서 JR 지요다선 탑승, ‘요요기역’ 하차 |
약 20분 |
| 기타산도역 |
1. 도쿄 메트로 ‘도쿄역’에서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탑승, ‘신주쿠산초메역’ 하차 2. ‘신주쿠산초메역’에서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선 탑승, ‘기타산도역’ 하차 |
약 30분 |
| 산구바시역 |
1. JR ‘도쿄역’에서 JR 주오선 쾌속 탑승, ‘신주쿠역’ 하차 후 오다큐선까지 도보 이동 2. ‘신주쿠역’에서 오다큐 오다와라선 탑승, ‘산구바시역’ 하차 |
약 30분 |
메이지 신궁 요금과 참배 가능 시간
메이지 신궁은 입장 무료지만, 경내의 메이지 신궁 교엔·메이지 신궁 뮤지엄·보물전은 유료다.
해 뜰 무렵 개문하고 해 질 무렵 폐문한다. 따라서 달마다 참배 가능한 시간이 달라진다.
월별 개문·폐문 시간의 대략적인 기준은 아래와 같다.
- 1월
- 6:40 〜 16:20
- 2월
- 6:20 〜 16:50
- 3월
- 5:40 〜 17:20
- 4월
- 5:10 〜 17:50
- 5월
- 5:00 〜 18:10
- 6월
- 5:00 〜 18:30
- 7월
- 5:00 〜 18:20
- 8월
- 5:00 〜 18:00
- 9월
- 5:20 〜 17:20
- 10월
- 5:40 〜 16:40
- 11월
- 6:10 〜 16:10
- 12월
- 6:40 〜 16:00
사계절 매력이 살아있는 메이지 신궁
기왕 메이지 신궁을 방문한다면, 그 계절만의 매력을 즐기고 싶다.
봄의 벚꽃과 신록, 여름의 꽃창포, 가을 단풍, 겨울의 하츠모데까지 메이지 신궁에서는 사계절 자연과 일본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계절의 매력에 시선을 두면, 한정된 체류 시간 안에서도 오래 기억에 남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신록과 꽃이 아름다운 ‘봄의 메이지 신궁’
봄의 메이지 신궁에는 신록과 꽃들로 감싼 잔잔한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미나미산도와 기타산도에는 새잎이 돋고, 경내 곳곳에는 10종류의 벚꽃이 만개한다.
벚꽃 명소라 할 만큼 수가 많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피어 있는 벚꽃의 존재감과 아름다움은 각별하다.

명물 꽃창포가 물드는 ‘여름의 메이지 신궁’
여름의 메이지 신궁이라면, 약 150종·1,500그루의 꽃창포(하나쇼부)가 만개하는 메이지 신궁 교엔이 대표 볼거리다.
절정인 6월 중순에 방문한다면,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을 꼭 즐겨보자.
또 신사 의식·축제 등 이벤트도 많아 일본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은 것도 여름 메이지 신궁의 매력이다.

단풍에 감싸이는 ‘가을의 메이지 신궁’
가을의 메이지 신궁은 단풍으로 물든 운치 있는 풍경이 매력이다.
경내의 넓은 숲에서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선명하게 물들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메이지 신궁 교엔 안의 연못과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은 아름답다.
11월 3일에는 메이지 천황의 공적을 기리는 ‘메이지사이’도 열려, 전통 행사를 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된다.

하츠모데로 붐비는 ‘겨울의 메이지 신궁’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는 전통 축하 장식이 더해져, 하츠모데를 목적으로 한 많은 참배객으로 붐빈다.
연말연시에 도쿄를 찾는다면, 일본 설 문화와 분위기를 체감하기 좋은 기회다. 메이지 신궁에서의 하츠모데는 여행의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도쿄는 눈이 쌓이는 일이 드물지만, 운 좋게 체류 중 눈이 내리면 설경을 두른 신비로운 메이지 신궁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메이지 신궁에서 꼭 가봐야 할 볼거리·파워 스폿 10선
메이지 신궁은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파워 스폿으로 유명하며, 경내에는 다양한 효험을 기대할 수 있는 스폿이 흩어져 있다.
또 각 건물·시설에는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에 대한 감사와 경의가 담겨, 역사와 신앙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수많은 볼거리와 파워 스폿 중 10곳을 추려 소개한다.
1. 오토리이(제2 도리이)
미나미산도와 기타산도의 합류 지점에 우뚝 서 있는 ‘메이지 신궁의 오토리이(제2 도리이)’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목조 도리이다.
수령 1,500년을 넘는 대만 편백으로 만들었으며, 높이 12m·가사기 17m·기둥 간격 1.2m로 목조 묘진 도리이 중 일본 최대를 자랑한다.
묵직하면서도 우아한 자태가 신역(神域)으로 들어가는 문으로서의 격을 또렷이 전하며, 참배객의 마음을 조용히 이끈다.
가운데는 정중(신의 길)이라 여겨지므로, 참배길과 도리이는 가장자리로 걷자.

2. 본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메이지 신궁의 ‘본전’은, 신사 건축에서 본전에 자주 쓰이는 전통적인 산겐샤 나가레즈쿠리 양식(정면 기둥 4개·정면 3칸)이다.
히와다부키 지붕과 느티나무의 결이 아름답게 조화되며, 정교한 조각과 힘 있는 곡선에서는 신사 건축 특유의 품격이 느껴진다.
주변에는 넓은 배전 공간이 마련돼,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참배할 수 있다.

3. 호켄사카다루(봉헌 술통)
‘호켄사카다루(봉헌 술통)’는, 신사에서 참배자가 신들에 대한 감사와 기원의 마음을 담아 술을 봉납할 때 쓰는 특별한 용기를 말한다.
신전(神前)에 술을 올리는 일본의 오래된 풍습에 따라, 미나미산도를 따라 일본주 술통이 대량으로 쌓여 있다.
이는 전국 각지의 양조장이 봉납한 것이다.
또 메이지 천황이 서양 문화 도입에 힘썼고 특히 와인을 좋아했던 이유로, 맞은편에는 프랑스에서 헌상 받은 와인 통도 나란히 놓여 있다.
일본과 서양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스폿이다.

4. 메오토쿠스(부부 녹나무)
배전 앞에 든든히 서 있는 ‘메오토쿠스(부부 녹나무)’는 인연 맺기와 부부 원만의 상징으로 알려진 신목이다.
메이지 신궁 창건 당시인 1920년에 헌목되었으며, 두 그루의 녹나무가 다정하게 나란히 선 모습에서 이름이 붙었다.
제신의 가호 아래 서로 기대듯 자라 현재는 수령 100년을 넘기고, 높이도 약 17m에 달한다.
풍격과 역사적 무게는 물론, 마치 서로 다가서듯 가지를 펼친 모습이 따뜻한 인상을 주어 많은 참배객이 이 앞에서 손을 모은다.
연애 성취·가정 평안의 파워 스폿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신목이므로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5. 메이지 신궁 교엔
‘메이지 신궁 교엔’은 메이지 신궁 경내, 본전 남쪽에 펼쳐진 회유식 일본 정원이다.
원래는 에도 시대 유력 무가가 소유하던 유서 깊은 곳으로, 몸이 약했던 쇼켄 황태후가 운동할 수 있도록 메이지 천황이 1903년에 정비하게 했다.
일반적인 정원과 달리 다듬은 정원수가 거의 없고, 생기 넘치는 자연 속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약 83,000㎡의 넓은 부지는 도심이라 믿기 어려울 만큼 푸르고,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 알록달록한 꽃창포가 피는 ‘쇼부다’, 고즈넉한 ‘가쿠운테이’, 수면에 비친 녹음이 힐링을 주는 ‘난치’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입장 시 유지 협력금 500엔이 필요하다. 개·폐원 시간은 메이지 신궁의 개문 시간과 다르니 주의하자.

6. 기요마사노이도
메이지 신궁 교엔 안에서 솟는 ‘기요마사노이도’는 에도 시대 무장 가토 기요마사가 팠다고 전해지는 도쿄 유수의 명샘이다.
지름 약 1.2m의 원형 우물은 이끼 낀 돌로 둘러져 있으며, 분당 평균 60ℓ의 수량을 가진 맑은 용천수는 1년 내내 마르지 않는다.
예로부터 ‘정화의 힘이 있다’고 믿어져,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만 해도 운이 오른다는 파워 스폿으로 화제가 된 적도 있다.
특히 금운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하여 ‘기요마사노이도’를 목적으로 메이지 신궁을 찾는 사람도 많다.

7. 보물전
경내 북쪽에 있는 ‘보물전’은 메이지 신궁 창건의 역사와 전통을 전하는 국가 중요문화재다.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와 인연 있는 물품을 전시·수장하기 위해 1921년에 세워졌다.
근대 건축의 거장 이토 추타가 공동 설계로 참여한 아제쿠라(校倉)풍 다카유카즈쿠리 양식은 일본 초기 철근 콘크리트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이다.
과거에는 문방구·서적·장식품 등을 전시했지만, 현재는 앞서 언급한 메이지 신궁 뮤지엄에서 수장·전시하고 있다.
지금도 장엄한 분위기와 당당한 모습은 그대로이며, 황실 문화와 역사를 가까이 느낄 수 있다.
※기간 한정·유료 공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8. 가메이시
‘가메이시’는 보물전 앞, 기타이케 물가에 조용히 자리한 자연석이다.
이름 그대로 수면을 들여다보는 거북이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가 인상적이다.
자연이 오랜 세월에 걸쳐 빚어낸 거친 질감과 부드러운 곡선미가 어우러져, 거북 등껍질을 떠올리게 하는 멋이 느껴진다.
또 오래 사는 거북은 장수와 번영의 상징으로도 여겨져, 일운이나 금운 상승 등 다양한 효험을 기대할 수 있는 길한 파워 스폿으로 사랑받는다.
누구나 자유롭게 ‘가메이시’를 만질 수 있으니, 참배 전후에 들러 기운을 받아보자.

9. 사자레 이시
보물전 앞에 있는 ‘사자레 이시’는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인기 파워 스폿이다.
작은 돌이 오랜 세월 석회질 성분으로 굳어 큰 바위가 된 것을 ‘사자레 이시’라 하며, 정화 작용을 가져오는 길한 돌로 믿어진다.
메이지 신궁의 ‘사자레 이시’ 표면은 울퉁불퉁하며, 사람 손으로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형태다.
일본 국가 ‘기미가요’ 가사에 등장하는 ‘사자레 이시’가 바로 메이지 신궁의 이것이다.

10. 메이지 신궁 뮤지엄
거목이 늘어선 메이지 신궁 참배길에 조용히 자리한 메이지 신궁 뮤지엄은, 진자 100년제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에 개관했다.
메이지 신궁의 제신인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와 인연 있는 물품을 보존·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설계는 구마 겐고가 맡았으며, 푸른 신궁의 숲과 어우러지는 완만한 경사의 지붕이 특징이다.

참배 중 잠깐 들르기 좋은 ‘포레스트 테라스 메이지 신궁’
참배 중 잠깐 들르기 좋은 ‘포레스트 테라스 메이지 신궁’
‘포레스트 테라스 메이지 신궁’은 메이지 신궁 뮤지엄 옆에 있는 다목적 복합 시설이다.
세련된 모던 디자인 속에 메이지 신궁의 역사가 숨 쉬는 공간으로, 방문객에게 편안한 시간을 선사한다.
시설 안에는 각종 이벤트에 활용 가능한 홀과 웨딩 공간뿐 아니라 카페·레스토랑·숍도 있다.
참배 중 잠깐 쉬거나 기념품을 고를 때 꼭 이용해보자.
1. CAFÉ ‘모리노 테라스’
하라주쿠역 서쪽 출구에서 걸어서 바로인 곳에 있는 CAFÉ ‘모리노 테라스’. 나무 소재를 활용한 부드러운 외관과 우드 데크가 인상적이다.
매장 안에는 천연목의 온기와 향이 퍼지는 편안한 공간이 펼쳐진다.
메이지 신궁 경내의 고손목(枯損木)을 사용한 카운터와 가구, 나무마다 다른 질감도 볼거리다.
또 자연광이 들어오는 큰 유리창이 있어, 사계절 자연과 도리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다양한 음료와 간식이 준비돼 있으며, 추천 메뉴는 고대 농법으로 만든 야마반차로 만드는 ‘메이지의 산차 라테’. 달지 않으면서도 크리미한 맛이 특징이다.

NOODLE & RICE BOWL
‘NOODLE & RICE BOWL’은 산책이나 참배 도중 쉬기 좋은 개방적인 푸드 코너다.
매장은 목재 인테리어로 통일된 밝고 차분한 분위기이며, 50석 정도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혼자서도, 친구·가족과 함께도 카페처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메뉴는 ‘산나물 소바/우동’, ‘해산물 가키아게 덮밥’ 같은 면·밥 메뉴부터 테이크아웃 가능한 스낵까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엄선한 소바 가루를 쓰고 새우튀김이 2개나 올라가는 ‘에비텐 소바’, 소고기와 양파를 듬뿍 졸인 ‘비프 카레라이스’ 같은 제대로 된 메뉴를 추천한다.

매점 ‘모리’
매점 ‘모리(杜)’에서는 일본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전통 공예품·일본 잡화를 중심으로, 메이지 신궁과 인연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오리지널 디자인 굿즈 등, 폭넓은 라인업도 기쁜 포인트.
들러보면 참배 기념이나 선물로 딱 맞는 기념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메이지 신궁을 더 깊게 즐기기 위한 5가지 잡학
지금부터 소개할 잡학은 사소해 보이지만, 배경에는 일본의 역사와 전통문화가 있다.
그 배경을 알고 나면 참배·산책이 한층 더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1. 인공 자연림? 메이지 신궁 숲의 탄생
사계절 자연이 펼쳐지는 메이지 신궁 경내의 숲은 ‘영원의 숲’이라고도 불린다.
원래는 일대가 황무지 같은 풍경이었지만, 메이지 천황과 쇼켄 황태후를 모시고 기도를 올리는 신궁의 진수의 숲으로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됐다.
도쿄 한복판에서 100년 뒤를 내다보고 자연림을 키우려 한 전문가들의 치밀한 구상으로, 상록활엽수인 참나무·녹나무·느티나무 등을 중심으로 한 식재가 결정됐다.
그리고 전국에서 약 10만 그루가 봉납되고, 연인원 11만 명이 넘는 청년이 참여해 메이지 신궁 창건과 같은 1920년에 완성됐다.
자연 천이에 맡겨 성장해온 지금은 약 100년이 지나 인공림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풍부한 생태계를 이루며, 도심을 잊게 하는 맑은 공간을 만든다.

2. 메이지 신궁에서 보이는 고신몬의 의미
메이지 신궁의 고신몬은 국화와 오동이 나란히 배치된 드문 도안이 사용된다.
국화는 가마쿠라 시대(1185~1333) 초기에 고토바 상황이 즐겨 사용한 이후 대대로 황실에 전해져 상징적 존재가 됐다.
꽃잎 수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며, 16엽 국화문은 황실만 사용할 수 있는 정식 문장이지만 메이지 신궁 건축물에서는 같은 국화문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창건 당시 규제가 없었기 때문이며, 현재는 황실을 배려해 12엽 국화와 고산(五三) 오동을 문장으로 정했다.
한편 오동은 국화문의 대용으로 쓰이기도 하며 국가의 상징처럼 여겨져, 메이지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일본 정부 문장에 채택돼 왔다.
국화 문장은 ‘사적인 성격’, 오동 문장은 ‘공적인 성격’의 요소가 있으며, 두 측면을 모두 지닌 메이지 천황·쇼켄 황태후를 제신으로 모신 메이지 신궁이기에 가능한 도안이다.

3. 메이지 신궁에는 하트 마크가 많다?
메이지 신궁 건물을 자세히 보면 문 금구나 게교(지붕 장식)에서 하트 모양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이노메’라 불리는, 멧돼지를 형상화한 일본의 전통 문양으로 액막이·화재 방지의 의미를 지닌 길한 장식이다.
예전에는 신사·절 등에 많이 쓰였고, 신성한 장소를 지킨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하트 모양이라는 점에서 행복의 상징·연애운 상승 파워 스폿으로도 은근히 인기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건축 디자인에도 주목하면 더 즐길 수 있다.

4. 모퉁이 각도가 90도가 아닌 88도인 이유
오토리이에서 본전으로 이어지는 참배길 중간에는 ‘마스가타’라 불리는 직각의 코너가 나온다.
겉보기에는 90도지만, 실제로는 일부러 88도로 미세하게 기울여 설계했다.
88도는 일본에서 길한 ‘끝없이 번창하는 8’에 연관돼, 행운을 가져다주는 숨은 파워 스폿으로 인기다.
또 직선적이고 딱딱한 인상을 완화해 참배객에게 부드러운 동선을 제공함으로써, 신성한 공간에 대한 경외심을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각도 변화에 담긴 의미를 떠올리며 걸어보면 더 흥미롭다.

5. 운이 좋으면 신전 결혼식을 볼 수도
‘신전 결혼식’은 일본의 전통 결혼식으로, 신사나 신전에서 진행된다.
신사 신에게 부부의 서약을 올리는 엄숙한 의식으로, 일본 전통 혼례복을 입은 신랑·신부가 무녀와 신직과 함께 경내를 행진하는 모습이 특징이다.
메이지 신궁에서도 신전 결혼식이 열리며, 격식 있는 신사에서의 예식은 일본인에게도 특별한 경험이다.
참배하러 갔을 때 운이 좋으면, 시로무쿠 차림의 신부와 하오리하카마 차림의 신랑이 참배길을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 전통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귀한 순간이니, 마주치면 조용히 지켜보자.

메이지 신궁 참배 기념으로 오마모리를 사보자
메이지 신궁에서는 방문객의 소원을 응원하는 오마모리를 ‘나가도노’에서 수여한다.
액막이·복을 부르는 신덕이 담긴 ‘마모리후다’를 비롯해, 자기 자신을 이기길 기원하는 ‘가쓰마모리’, 행복을 지키는 ‘니시키마모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특히 추천하는 오마모리는 ‘개운 목령 고다마’다.
경내의 신목으로 만든 방울 모양 오마모리로, 부드러운 나무의 온기와 손에 쥐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은은한 소리가 특징이다.
또 색·나뭇결·소리가 모두 달라 같은 것이 없다는 특별함도 매력.
운을 살짝 끌어올려주는 나만의 개운 아이템을 하나 장만해보자.
여행의 추억이 되는 메이지 신궁 고슈인
고슈인은 신사나 절을 참배한 증표로 받는 인장과 붓글씨를 말한다.
메이지 신궁의 고슈인은 차분한 먹글씨로 ‘메이지 신궁’이라 쓰이고, 12엽 국화·고산 오동의 황실 문장이 붉은 인장으로 찍힌, 심플하면서도 격이 높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초대 천황인 진무 천황 즉위 연도를 원년으로 하는 ‘고키(皇紀)’ 표기로 날짜를 적는 것도 황실과 인연이 깊은 메이지 신궁다운 요소다.
오마모리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나가도노’에서 받을 수 있지만,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자.
또 고슈인은 참배를 마친 뒤 받는 것이 예의이므로, 본전 참배 전에는 들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메이지 신궁 고슈인 받는 법
- 미리 써둔 고슈인을 받기(하츠호료 500엔)
- 고슈인이 포함된 메이지 신궁 고슈인초를 구매하기(1,500엔~)
메이지 신궁에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신사 참배 방법
메이지 신궁을 방문한다면, 신에게 실례가 없도록 올바른 참배 방법을 알아두자.
참배 전 손과 입을 씻는 테미즈나, 예배 방식 등 지켜야 할 예법이 정해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자.
메이지 신궁 주변 관광 스폿 3선
앞서 설명했듯 메이지 신궁은 볼거리가 가득하다.
매력적인 명소가 곳곳에 있어 참배하며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주변에도 인기 시설이 많다. 그중 특히 유명한 명소 3곳을 소개한다.
어느 곳이든 메이지 신궁 못지않게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니, 함께 들러보자.
1. 메이지 신궁 외원
1926년에 조성된 메이지 신궁 외원. 쇼토쿠 기념회화관을 중심으로 메이지 신궁 야구장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시설과 사계절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아오야마도리에서 쇼토쿠 기념회화관까지 약 300m 이어지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유명하며, 특히 가을에는 황금빛 터널이 되어 매우 아름답다. 또 봄에는 약 400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며, 특히 회화관을 둘러싸듯 피는 벚꽃은 볼 만하다.

2. 요요기 공원
544,711.27㎡의 넓은 부지에, 도심이라고 믿기 힘든 풍부한 물과 녹음 풍경이 펼쳐지는 요요기 공원.
공원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북쪽의 삼림공원 지구와, 야외 스테이지·경기장 등이 있는 남쪽의 광장 지구로 나뉜다.
봄에는 약 800그루의 벚꽃이 절정을 맞으며, 특히 중앙광장 남쪽 분수 연못 주변은 벚꽃놀이 스폿으로 사랑받는다.

3. 다케시타도리
하라주쿠역에서 메이지도리 방향으로 뻗은, 총길이 약 350m의 상점가.
다른 곳에서는 구하기 힘든 개성적인 패션 아이템을 다루는 가게가 많아, 트렌드 발신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람이 많으며, 특히 붐비는 오전 11시~오후 6시에는 차량 진입 금지의 보행자 천국이 된다.

메이지 신궁 주변 인기 맛집 3선
메이지 신궁을 방문할 때 점심과 저녁으로 추천하는 맛집 3곳을 소개한다.
다양한 상황과 예산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위치·요리 장르·특징이 다른 인기 매장을 골랐다.
내용을 참고해 가까운 역 주변이나 마음에 드는 곳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보자.
1. SOBAHOUSE 곤지키 호토토기스
신주쿠와 시부야에 걸친 정원 ‘신주쿠 교엔’이 바로 앞에 펼쳐지는 곳으로, 도쿄 메트로 ‘신주쿠교엔마에’역이 가깝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라멘집이다.
화학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자연 식재료의 맛을 살리는 조리법으로 60종류 이상의 재료를 사용한 라멘을 제공한다.

아쿠아리움 다이닝 신주쿠 라임
수조에서 새어 나오는 빛 속에서 창작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매장 곳곳에 배치된 거대한 수조가 마치 바닷속에서 식사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도네시아 요리에 유러피언 감성을 더한 창작 요리를, 힐링과 휴식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곳.

하치야 HACHIYA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큰 유리창이 개방적인 외관, 매장 안은 파도를 모티프로 한 오리지널 벽면이 눈길을 끄는 일본식 모던 스타일이다.
하치야 오리지널 센차·호지차 등을 중심으로, 차선(茶筅)으로 한 잔씩 정성껏 만드는 센차 라테·호지차 라테·말차 라테 등의 메뉴가 준비돼 있다.

메이지 신궁 주변 추천 쇼핑 시설 3선
메이지 신궁 주변에는 상업 시설이 많아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
여기서는 메이지 신궁에서 도보권에 있는 대표 쇼핑 스폿 3곳을 소개한다.
일본의 최신 트렌드와 개성 있는 아이템을 만날 가능성이 높으니, 참배 전후로 들러보자.
1. 라포레 하라주쿠
하라주쿠를 대표하는 1978년 개업 쇼핑 스폿. 패션·아트·음악을 꿈꾸는 젊은이가 늘던 이 지역을, 최신 패션 트렌드 발신의 중심지로 끌어올린 상징적인 존재다.
지하 1.5층부터 지상 5층까지, 트렌드의 거리답게 개성이 돋보이는 패션·잡화·액세서리 인기 숍이 들어서 있다.

도큐 플라자 오모테산도 ‘오모카도’
오모테산도·하라주쿠 지역 중심에 있는 상업 시설로,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모여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가 쇼핑 플로어이며 패션·잡화·액세서리 등 개성 있는 숍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코스메틱 숍이 충실하다고 화제다.

큐플라자 하라주쿠
오모테산도·하라주쿠 지역의 랜드마크 ‘큐플라자 하라주쿠’는, 멀리서도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컬러풀한 외관의 지하 1층·지상 11층 복합 빌딩이다.
레스토랑&카페가 많이 입점해 있으며, 셀렉트 숍·서비스·웨딩 등 다양한 매장이 들어선다.

메이지 신궁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Q
메이지 신궁에 모셔진 신은?
근대 일본의 토대를 세운 메이지 천황과 그 황후인 쇼켄 황태후를 제신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Q
메이지 신궁의 효험은?
연애 성취·인연 맺기를 비롯해, 사업 번창·합격 기원 등 다양한 효험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Q
메이지 신궁 관광에 필요한 시간은?
여행 스타일과 목적에 따라 다르지만, 참배가 중심이면 30분 정도, 경내 전체를 산책한다면 약 2시간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정리
볼거리와 파워 스폿을 중심으로 메이지 신궁의 매력을 소개했다.
일본의 전통문화·역사·자연의 아름다움을 깊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니, 이 글을 참고해 참배뿐 아니라 경내를 천천히 산책해보자.
또 도쿄 관광을 계획 중이라면,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스폿과 쇼핑 에리어 등을 정리한 아래 글도 꼭 확인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