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다카오산 즐기는 법 가이드】벚꽃 절경 하이킹을 만끽하자!

꽃놀이 명소에 따라 절정 시기는 다르지만, 다카오산의 벚꽃은 대체로 4월 상순에서 중순에 걸쳐 절정을 맞이한다.
도쿄 도심의 벚꽃 절정 시기보다 1~2주 뒤에 다카오산이 절정을 맞는 경우가 많다.

봄이라 해도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한낮에도 정상의 기온이 10℃를 밑도는 경우가 많다.
4월이 되면 평균 기온이 오르지만, 추위에 대비해 방풍 재킷 같은 겉옷을 준비해 두자.

봄이 되면 다카오산 곳곳에 벚꽃이 만개한다. 등산과 함께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봄 다카오산만의 매력이다.
다카오산에서 꽃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명소들에 꼭 들러 보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다카오산 기슭에 있는 「히카와신사」도 꽃놀이 스폿 중 하나다.
다카오산구치역 개찰구를 나와 왼쪽으로 조금 걸으면 고가 아래 도로가 있고, 그 고가를 지나면 히카와신사의 도리이가 보인다.
도리이와 그 뒤에 있는 배전, 양옆에 만개한 벚꽃에서는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등산 전에 들러 하이킹의 안전을 기원하며 봄 풍경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다카오산 중턱에 있는 케이블카 「다카오산역」 바로 옆에는 비어가든 「다카오산 전망 레스토랑」이 있다.
해발 488m에 위치해 날씨가 좋으면 스카이트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매년 6월~10월에 한정 운영되는 「다카오산 비어마운트」가 2025년에는 3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도 영업한다.
식사는 2시간제 식·음료 무제한으로, 현지 하치오지 채소를 사용한 샐러드, 하치오지 라멘, 오뎅, 교자, 화덕 피자 등 30종 이상의 요리가 준비된다.
드링크는 일본 대형 4사 맥주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해외 맥주 이벤트도 열린다.
시설 바로 옆에는 거대한 벚나무가 있어, 절정 시기라면 벚꽃과 절경을 바라보며 맥주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4월 중순부터 5월 하순에 걸쳐, 타카오산 야쿠오인 경내와 게이오선 「다카오산구치역」 주변, 「기요타키역 앞 광장」 등 다카오산 일대에서 열리는 「다카오산 신록 축제」.
벚꽃 절정 시기에도 개최되며, 주말을 중심으로 음악 콘서트, 연무, 거리 공연, 전통 예능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만약 주말에 방문한다면, 꼭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자.

봄의 다카오산을 만끽하려면, 꽃놀이 명소를 둘러보면서 다카오산의 인기 스폿도 즐길 수 있는 아래 코스를 참고해 보자.
정상까지는 길 폭이 넓고 포장된 길이 이어지는 1호로를 따라가며, 정상에서 잇초다이라로 향하는 길도 발판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 등산 초보자도 걷기 쉽다.
단, 운동화나 트레킹화 등 걷기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몸이 차갑지 않도록 겉옷을 챙기며, 만일에 대비해 비상식량 등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자.

다카오산의 꽃놀이 명소를 중심으로, 봄 다카오산을 만끽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소개했다.
충분히 준비를 갖추고, 이 글을 참고해 벚꽃을 즐기는 하이킹에 나서 보자.
다카오산의 기본 정보나 등산 루트, 필요한 도구 등을 알고 싶은 분은 이 글도 함께 확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