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시미 이나리(교토), 가사마 이나리(이바라키)와 함께 일본 3대 이나리로 꼽히는 신사. 조쿄 4(1687)년, 히젠 가시마 번주 나베시마 나오토모 공의 부인 하나야마인 만시히메가 교토에서 혼인해 올 때, 조정의 칙원소였던 이나리 오카미의 분령을 권청해 창건했다.
의식주를 지키고, 장사 번창과 가운의 번영, 인연 맺기 등의 신으로 신앙되며, 현지에서는 ‘유토쿠상’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하게 불린다.
푸르름이 가득한 이시카베산을 등지고 본전이 서 있으며, 산기슭에는 로몬과 가구라전이 서 있다. 주요 건물은 총 옻칠로 꾸민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며, 그 아름다움으로 ‘진제이의 닛코’라 불린다. 로몬에서 더 올라 돌계단을 올라 산 정상의 ‘오쿠노인’에도 참배하고, 바다까지 내다보는 전망도 만끽하자.
경내에는 사계절 꽃이 피는 일본 정원과, 신사의 소장 물품을 전시하는 박물관 등도 있다. 행사와 이벤트도 많아 9월 ‘가시마 전통예능 페스티벌’과 12월 8일 ‘오히타키’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참배할 때는 유토쿠 신사의 참도·몬젠 상점가에서 명물 이나리 요칸을 손에 넣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