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젠 오사후네 도검마을 비젠 오사후네 도검박물관

가마쿠라 시대부터 일본도의 명산지로 번성한 오카야마현 세토우치시 오사후네초에 위치한, 일본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도검 전문 박물관이다. 관내에는 비젠도(備前刀)를 중심으로 약 40자루의 도검이 전시되며, 정기적으로 특별전도 개최된다.

도검의 세계를 소개하는 정보 코너에서는 일본도 제작과정을 담은 귀중한 영상자료나 국보 「다치 무메이 이치몬지(통칭 야마토리게)」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터치패널 뷰어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도검의 역사와 명칭, 시대 배경 등을 깊이 알 수 있다.

박물관 부지 내에는 일본도의 전통적 제련방식과 도신 제작, 조각, 연마 등 제작공정을 견학할 수 있는 단도장(鍛刀場)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개최되는 「공개 고식단련」 행사에서는 1,200~1,300도의 고온에서 타마하가네(玉鋼)를 두드려 늘리는 역동적인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일본 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밖에도 장인의 작업공개, 소도 제작강좌, 일본도 손질 강습회 등 체험강좌 또한 충실하게 제공되고 있다.

박물관 외에도 「비젠 오사후네 도검공방」과 「후레아이 물산관」, 「연수관」 등의 시설이 병설되어 있어, 일본도의 역사와 기술을 깊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