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인기 있고 유명한 불꽃축제와 즐기는 법을 알 수 있다! 불꽃축제 완전 가이드
여름의 일본을 여행한다면, 불꽃축제는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다.
이 기사에서는 일본의 불꽃축제를 대표하는 ‘일본 3대 불꽃축제’와 함께, 각지에서 인기가 높은 불꽃축제도 소개한다.
불꽃축제를 만끽하는 방법과 주의해야 할 포인트도 설명하고 있으니, 불꽃축제에 참가하기 전에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여름의 풍물시가 된 불꽃축제의 뿌리란
일본의 불꽃축제 역사는 173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은 기근과 전염병 유행으로 전국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었다.
그 사망자를 추모하고, 또 기근·전염병의 원인으로 여겨졌던 악령을 물리치기 위해 스미다강 강개시 날에 ‘스이진사이’를 개최했다.
그 축제에서 사망자 공양을 위해 불꽃을 쏘아 올린 것이 현재 불꽃축제의 뿌리가 되었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에도의 사람들이 이를 좋아했던 점과, 더운 여름철 강가에서 밤바람을 쐬며 불꽃을 바라보는 것이 더위를 식히기에 딱 좋았다는 점에서, 여름의 풍물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규모·아름다움·발수 어느 것을 봐도 최상급! 일본 3대 불꽃축제
일본에서는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불꽃축제가 열린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불꽃축제는 ‘일본 3대 불꽃축제’라 불리며, 국내외에서 많은 관객이 찾는다.
일본에서도 최상급을 자랑하는 발수·불꽃의 아름다움·대회 규모를 갖춘 ‘일본 3대 불꽃축제’의 매력을 각각 소개하겠다.
1. 오마가리의 불꽃
오마가리에 있는 스와 신사의 제전 여흥으로 메이지 43년(1910)에 개최된 불꽃축제에서 유래한, 아키타의 여름 풍물시다.
전국에서 엄선된 불꽃 장인들이 모여 혼신의 작품으로 일본 최고를 겨룬다.
경기 사이에 ‘대회 제공 불꽃’으로 쏘아 올려지는 와이드 스타마인은 1년에 걸쳐 제작된 대작으로, 일렬로 늘어선 스타마인이 음악에 맞춰 일제히 발사되는 웅장한 규모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대회 제공 불꽃’은 압권으로, 이를 보기 위해 찾는 관객도 많다.
매년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객이 모이며, 그 수는 약 70만 명에 이른다. 불꽃축제 종료 후에는 시내 곳곳에서 심야까지 교통 체증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2. 쓰치우라 전국 불꽃 경기대회
1925년에 이바라키현 쓰치우라시의 주지가 항공대 순직자 위령과 불황에 빠진 쓰치우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스미가우라 호숫가에서 개최한 불꽃축제가 시작이다.
‘일본 3대 불꽃축제’로 꼽히며, 예년에는 65만 명이나 되는 관객이 찾는다.
‘일본 3대 불꽃축제’ 중 유일하게 여름이 아닌 11월에 개최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쓰치우라 전국 불꽃 경기대회’는 전국의 불꽃 장인들이 실력을 겨루는 ‘경기대회’이며, ‘스타마인 일본 제일’을 가리는 대회라고도 불린다.
‘스타마인’은 발사 불꽃의 한 종류로, 동시에 수십 발에서 수백 발의 구슬을 쏘아 올리는 박력 있는 불꽃이라 불꽃축제의 피날레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 가장 박력 있는 불꽃을 보러 ‘쓰치우라 전국 불꽃 경기대회’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3. 나가오카 축제 대불꽃대회
일본 3대 불꽃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니가타의 여름을 수놓는 풍물시다. 기원은 쇼와 20년(1945) 8월 1일 나가오카 공습 당시 목숨을 잃은 많은 이들을 추모하고 나가오카의 부흥을 기원하며, 다음 해부터 ‘나가오카 부흥제’를 개최한 데 있다.
그리고 쇼와 22년(1947)에는 불꽃축제도 부활했다. 예년에는 나가오카 공습이 시작된 8월 1일 22:30에 흰색 일색의 샤쿠다마 3발을 쏘아 올리고, 위령의 종을 울리는 것이 관례다. 그래서 불꽃축제는 8월 2일·3일 고정으로 개최된다.
직경 650m에 달하는 거대한 꽃이 밤하늘에 피어나는 명물 ‘정삼척옥(30호) 불꽃’과, 화려한 장치 불꽃 ‘나이아가라 초대형 스타마인’ 등 시야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의 대형 불꽃이 연이어 쏘아 올려져 박력이 넘친다.

여름의 일본을 물들이는 인기 불꽃축제 5선
‘일본 3대 불꽃축제’ 외에도 일본에는 매력적인 불꽃축제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그중에서도 ‘일본 3대 불꽃축제’ 다음으로 인기와 평판이 높은 불꽃축제를 엄선해 소개하겠다.
1. 스미다가와 불꽃축제
일본 불꽃축제의 시작이 된 가장 오래된 불꽃축제인 ‘스미다가와 불꽃축제’.
매년 7월 마지막 토요일에 스미다강 둔치에서 열리며, 사쿠라바시 하류~고토토이바시 상류의 제1회장과 고마가타바시 하류~우마야바시 상류의 제2회장, 두 곳에서 불꽃이 쏘아 올려진다.
고층 빌딩과 도쿄타워·도쿄 스카이트리 같은 도쿄의 랜드마크와 함께 약 2만 발의 박력 있는 불꽃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스미다가와 불꽃축제’만의 매력이다.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으며 불꽃을 보거나, 스미다강에 떠 있는 야카타부네에서 불꽃을 올려다보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불꽃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도쿄만의 특징이다.

2. 스와코 축제 호상 불꽃대회
매년 8월 나가노현의 스와코에서 열리는 ‘스와코 축제 호상 불꽃대회’.
종전 후 시민들이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바라며 1949년에 1회가 개최되었고, 해마다 규모가 커져 현재는 50만 명이나 되는 관객이 모이는 대규모 불꽃축제가 되었다.
‘스와코 축제 호상 불꽃대회’의 볼거리는 호수 위를 가득 메울 만큼 대량으로 쏘아 올려지는 불꽃과 몸속 깊이까지 울리는 불꽃의 ‘소리’다.
불꽃이 쏘아 올려지는 스와코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불꽃 소리가 산들에 반향하므로, 박력 있는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말 그대로 눈으로도 귀로도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다.

3. 나니와 요도가와 불꽃축제
매년 8월 오사카시의 신요도가와에서 열리는 ‘나니와 요도가와 불꽃축제’.
아름다운 대형 불꽃과 대량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와이드 스타마인’, 수중에 불꽃을 쏘아 수면에 반원을 그리는 ‘수중 불꽃’ 등 도심에서 열린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규모로 불꽃을 즐길 수 있다.
그 정도 규모의 불꽃을 배경으로 도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도심 불꽃축제만의 매력이다.

4. 미나토 HANABI-2024- 고베를 물들이는 5일간
효고현 고베시의 고베항 회장에서 열리던 ‘미나토 고베 해상 불꽃대회’를 대신하는 형태로 개최가 결정된 ‘미나토 HANABI’.
매년 10월 5일간에 걸쳐 열리는 소규모 분산형 불꽃 이벤트로, 보러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점이 반갑다.
해상 전체가 불꽃으로 가득 차는 연출과, 불꽃이 바다로 떨어져 가는 연출은 압권이다.
관람 회장인 메리켄파크에서 음악에 맞춰 불꽃을 쏘아 올리는 ‘음악 불꽃’도 볼거리 중 하나다.

5. 아시카가 불꽃축제
매년 8월 와타라세강 둔치에서 열리는 ‘아시카가 불꽃축제’. 1903년에 시작되어 110년 이상 이어져 온 전통 있는 이벤트다.
발수는 약 25,000발. 간토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며, 매년 50만 명을 넘는 관람객이 모여 ‘50만 명의 저녁 피서’라고 불리기도 한다.
매년 이어지는 샤쿠다마와 장치 불꽃, 유명 불꽃 장인이 만든 명옥 불꽃 등이 짙푸른 밤하늘을 가득 메우는 모습은 장관이다.

불꽃축제를 120% 만끽하는 3가지 즐기는 법
여름의 풍물시인 ‘불꽃축제’에서는 불꽃을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일본 축제의 정취도 느껴보길 바란다.
지금부터 소개할 3가지 즐기는 법을 실천하면 불꽃축제를 120%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1. 유카타를 입고 불꽃을 감상한다
축제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유카타는 빼놓을 수 없다.
불꽃축제가 시작된 에도시대에는 축제나 꽃놀이 등에 유카타를 입고 나가는 것이 유행했기 때문에, 예로부터 불꽃축제라 하면 유카타를 입고 즐기는 경우가 많았다.
불꽃축제 회장 주변에는 유카타를 대여할 수 있는 가게도 많아, 유카타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다.

2. 포장마차에서 먹거리와 게임을 즐긴다
불꽃축제에서는 회장 근처에 포장마차가 나와 있는 경우가 많아, 타코야키나 야키소바, 빙수 같은 먹거리와 금붕어 건지기·사격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불꽃이 쏘아 올려지는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포장마차에서 먹거리와 게임을 즐기는 것도 불꽃축제의 묘미 중 하나다.

3. 아름다운 불꽃이 올라가면 함성을
에도시대부터 멋진 불꽃이 쏘아 올려지면 관객은 ‘다마야!’ ‘가기야!’라고 큰 소리로 외쳐 왔다.
원래는 스미다가와 불꽃축제의 상류에서 ‘다마야’, 하류에서 ‘가기야’라는 불꽃 장인이 불꽃을 쏘아 올리고 있었고, 멋진 불꽃을 올린 불꽃 장인의 옥호를 외치는 데서 시작되었다.
원래라면 멋진 불꽃을 쏘아 올린 불꽃 장인의 옥호를 외쳐야 하지만, 현대에는 어떤 불꽃이든 ‘다마야!’ ‘가기야!’라고 외치고 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함성에도 도전해 보자.

불꽃축제에서 주의해야 할 3가지 포인트
사전 조사나 준비 없이 불꽃축제에 갔다가 그다지 즐기지 못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모처럼의 불꽃축제를 망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소개할 3가지 포인트는 꼭 주의하길 바란다.
1. 날씨에 따라 개최 일시가 바뀐다
날씨에 따라 개최일이 변경되거나, 시간이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개최 전날부터 일기예보와 공식 사이트를 자주 확인해, 상황에 맞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 두자.

2. 인파나 건물 때문에 불꽃이 예쁘게 보이지 않는 장소도 있다
불꽃축제에 갔는데 인파나 건물 등 때문에 불꽃이 보이지 않으면 아쉽다.
인터넷 등에서 불꽃이 잘 보이는 장소를 미리 조사하고, 불꽃을 쏘아 올리는 시간보다 조금 전에 불꽃을 바라볼 장소로 이동해 두자.
그러면 아름답고도 박력 있는 불꽃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불꽃축제에 따라서는 잘 보이는 장소에 피크닉 시트 등을 깔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도 있다.

3. 불꽃축제 전후에는 교통기관이 혼잡하다
인기 있는 불꽃축제의 경우 당일에는 전철·버스·택시 모두 혼잡하므로, 시간에 여유를 두고 움직이자.
특히 불꽃축제 종료 후에는 역 매표소에 긴 줄이 생기거나, 전철이 만원이라 타지 못하는 등 교통기관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불꽃축제가 끝나기 조금 전에 그 자리를 떠나거나, 끝난 뒤 시간을 두고 나서 교통기관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혹은 불꽃축제 회장의 가장 가까운 역에서 옆 역까지 걸어가면 혼잡을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불꽃축제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Q
불꽃축제에는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까?
일본의 여름은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산은 필수다. 어딘가에 앉아 불꽃을 바라볼 예정이라면 피크닉 시트를 가져가면 편하다.
Q
불꽃축제 복장에 매너가 있을까?
특별한 매너는 없다. 다만 더운 날씨에 인파 속을 걸어야 하므로, 가능한 한 가볍게 입고 더러워져도 괜찮은 복장을 추천한다.
Q
교통기관 혼잡을 피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불꽃축제 종료 시간보다 조금 전에 귀가를 시작하거나, 종료 후 조금 시간이 지난 뒤 교통기관을 이용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불꽃축제의 가장 가까운 역에서 조금 떨어진 역까지 걸어간 뒤 그곳에서 전철을 타는 것도 추천한다.
정리
인기 있는 불꽃축제와 불꽃축제를 만끽하기 위한 방법, 포인트를 소개해 왔다.
불꽃축제를 중심으로 여행지를 정한다면 ‘일본 3대 불꽃축제’를 추천한다. 만약 여행지가 이미 정해져 있다면, 이 기사에서 소개한 인기 불꽃축제 중 가장 가까운 대회에 참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의 풍물시인 불꽃축제에서 일본 여름의 정취를 느껴 보자.
또한 일본에서 인기 있고 유명한 수영장을 소개한 이 기사도 참고해 일본의 여름을 만끽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