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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 사람들의 뒷마당이라 불리는 이토시마는 자가용이 없어도 여유로운 해안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하카타 버스터미널에서 쇼와버스를 타고 환승 없이 메오토이와까지 이동했는데, 번거롭게 갈아탈 필요가 없어 생각보다 교통이 훨씬 편리했습니다.

    출발 전 하카타역에서 피크닉 간식을 미리 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갑게 먹으면 특히 바삭하고 달콤하면서 매콤한 하카타 명물 ‘누누치킨’ 한 상자도 챙겼습니다. 메오토이와에 도착한 뒤 모래사장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눈앞에는 푸른 바다에 우뚝 선 새하얀 도리이와 서로 이어진 시메나와가 펼쳐집니다. 바닷바람과 해안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피크닉을 즐겼습니다.

    해안 버스는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자가용이 없다면 저처럼 한두 곳만 정해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애프터눈 티를 즐기려고 바다가 보이는 이토시마 사보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가을이라 계절 한정 밤 몽블랑을 주문해 밤 향과 블랙커피를 함께 즐겼습니다. 그렇게 창가에서 조용히 아무 생각 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자유롭고 느긋한 오후를 보내고, 저녁 무렵 여유롭게 버스를 타고 번화한 하카타역으로 돌아오니 몸과 마음이 충분히 충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