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노코
약 3,100년 전, 화산 활동으로 일어난 수증기 폭발로 크게 무너진 산의 토사가 강을 막아 생겨난 것으로 알려진 호수. 실제로는 강의 근원이 되는 용수보다 빗물이 대부분이다. 거대한 물웅덩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의 하코네 아시노코는 유난히 고요하다. 호수는 얼지 않고, 맑고 투명한 수면에는 눈 덮인 후지산이 비친다. 호숫가의 나무에는 옅은 서리가 내려앉고 공기는 맑고 차갑다. 날씨가 맑을 때는 설산의 반영이 호수 위에 떠 있고, 유람선이 수면을 천천히 가로지른다. 주변은 고요하고 아름다우며 겨울만의 시적인 정취로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