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지성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일본 최고의 명성. 에도 시대 초기 이케다 데루마사에 의해 세워진 대천수는 5층 6계·지하 1층 구조로, 현존하는 에도 시대 건축 천수각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조카마치 자체가 해자 안쪽에 있는 이른바 ‘소가마에’의 성으로, 현재 히메지 시가지 중심부가 통째로 들어갈 정도의 크기다. 바깥 해자는 지금의 히메지역 부근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멀리서 바라본 히메지성은 마치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려는 백로처럼 푸른 하늘 아래 우아하게 서 있었습니다. 온통 하얀 회벽으로 이루어진 이 에도 시대의 천수각은 일본 최고의 명성일 뿐 아니라, 전쟁의 참화를 비껴간 귀중한 기적 같은 존재입니다.
해자를 지나 미로처럼 설계된 두터운 성문들을 차례로 통과하고, 좁은 나무 계단을 따라 천수각을 오르면 발밑에는 역사의 흔적이 느껴지고 주변에는 정교한 방어 장치들이 가득합니다. 마침내 꼭대기 층에 올라서면, 히메지 시내 전체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산들바람이 맞이해 주는데, 에도 시대의 웅장함과 우아함이 순식간에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