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라세 계류는 정말 도호쿠에서 가장 잊기 힘든 자연경관 중 하나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계류를 따라 산책하다 보면 맑은 물이 울창한 숲 사이를 흐르고, 양옆의 키 큰 나무들이 서로 어우러져 천연 터널을 이룬다. 햇빛이 나무 꼭대기 사이로 쏟아져 내리고, 숲 전체에 고요하면서도 치유되는 듯한 분위기가 감돈다.
오이라세 계류는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데, 이번에는 특히 운 좋게 단풍철에 방문했다. 초록, 노랑, 주황, 빨강이 한데 어우러지고 졸졸 흐르는 계류와 원시림까지 더해져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굳이 명소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계류를 따라 천천히 걷기만 해도 곳곳이 모두 절경이다. 물소리를 들으며 가을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정말 떠나기 아쉬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