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여름 일본을 물들이는 수국 명소 18선
일본인에게 장마와 초여름을 떠올리게 하는 꽃 ‘수국’. 비에 젖은 수국에서는 운치를, 초여름의 맑은 하늘 아래 피어난 수국에서는 화려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날씨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합니다. 또한 수국의 매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꽃말과 종류 등도 설명합니다. 이 글을 참고해 수국 명소를 둘러보며 계절과 일본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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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사라는 이름으로 사랑받는 간사이 꽃의 절 제1번 후다쇼.
나라 요로 4년(720), 이곳을 찾은 호도 선인이 8척이 넘는 관음상을 조각해 초당에 안치한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진다. 그 후 헤이안 시대 중기의 오와 원년(961)에, 춤추는 염불로 알려진 쿠야 쇼닌이 칠당가람을 건립했다. 단바 지방의 관음 신앙 중심지로 크게 번성했다. 가마쿠라 시대에 최성기를 맞아 당시 쇼군 호조 도키요리와 사다토키 등의 비호를 받으며, 25곳이 넘는 사원을 거느린 사찰로 발전했다.
비불인 본존 '십일면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공개할 때, 만등만화를 봉헌하겠다는 서원에 따라 수국을 심었다. 이 지역의 풍토에 잘 맞았는지 잘 자라, 시즌이 되면 약 100종 1만 그루의 수국이 화려하게 피어난다. 청초한 흰색과 파란색, 화려한 보라색과 분홍색… 형형색색의 수국이 경내를 물들이는 풍경은 마치 '꽃의 정토'를 떠올리게 할 만큼 아름답다.

경내를 화사하게 수놓는 100종 1만 그루의 수국이 장관이다

수국 시즌에는 많은 참배객으로 붐빈다

수국이 떠 있는 수수사 '하나초즈'도 볼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