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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쿠라성 광장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흰 벽과 검은 기와의 천수각은 정말 웅장하다. 옆으로는 커다란 소나무 가지가 뻗어 있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까지 어우러져 정말 상쾌하다. 광장 전체가 평평하게 잘 정돈되어 있어 걸어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고, 그곳에 서서 성의 외관을 바라보기만 해도 정말 좋다.

    해자 옆으로 가면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오래된 돌벽에는 초록색 식물이 가득 자라 있고, 해자의 수면은 아주 잔잔해서 주변 풍경과 파란 하늘, 흰 구름이 모두 물 위에 비친다. 강가를 따라 천천히 거닐고 걷다 보면 주변도 조용해서, 시간을 재촉할 필요 없이 느긋하게 산책하는 게 정말 너무 편안하다.

    높은 곳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시야가 단번에 탁 트인다. 아래쪽의 전통 일본식 정원과 멀리 보이는 현대식 고층 빌딩, 강, 먼 산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있다. 유적과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이 서로 대비되는 풍경이 아주 흥미롭고, 고쿠라의 시내 전경을 한눈에 전부 볼 수 있다.

    전망대에 서서 바라보면 파란 하늘과 흰 구름, 빽빽하게 펼쳐진 구름 아래로 온통 푸른 나무가 가득한 공원과 도시 건물이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전체 코스를 걷고 나면 한마디로 ‘상쾌하다’. 일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부담도 전혀 없고, 마음대로 사진을 찍고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느긋하게 돌아다니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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