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바케이 관광 추천 명소 7선! 절경·단풍·추천 코스 소개
오이타현을 대표하는 경승지 야바케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기암과 절벽, 아름다운 계곡이 펼쳐지는 자연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야마쿠니강과 그 지류를 따라 볼거리가 곳곳에 자리하며, 웅장한 경관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사찰과 석교, 지역 고유의 음식 문화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며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것도 매력입니다.
이 글에서는 야바케이의 기본 정보와 추천 명소, 관광 추천 코스를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도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야바케이, 어떤 곳일까?
오이타현 북서부 나카쓰시를 중심으로 구스마치에 걸쳐 있는 야바케이는 야마쿠니강 상·중류와 그 지류를 따라 펼쳐진 경승지입니다. 야마쿠니강 등이 용암 대지를 침식하며 만들어 낸 계곡으로, 동서 약 36km, 남북 약 32km에 이르는 지역에 절벽과 암굴, 기암이 이어집니다. 1818년 한학자 라이 산요가 이곳을 방문한 뒤 이듬해 집필한 야바케이즈칸키에서 ‘야바케이의 산은 천하에 비할 데가 없다’고 읊은 것이 명칭의 유래로 전해집니다.
야바히타히코산 국정공원의 일부이자 일본 신 3경 중 하나로 꼽히며, 1923년에는 국가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역은 혼야바케이·신야바케이·우라야바케이·오쿠야바케이·쓰타미야바케이 등으로 나뉘며, 각기 다른 볼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절경이 자리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경관은 ‘야바케이 66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웅장한 자연과 역사, 사람들의 삶이 조화를 이룬 절경과 더불어 유서 깊은 명소와 온천, 지역 고유의 문화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야바케이로 가는 방법
야바케이 관광의 관문은 JR 닛포 본선 나카쓰역입니다.
역 남쪽 출구에는 관광안내소도 있어 버스 정보와 관광 안내 책자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역에서 노선버스를 타면 아오노도몬까지 약 30분, 게이세키엔 방면까지 약 1시간이 걸리지만 운행 편수가 적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야바케이의 명소는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어 효율적으로 둘러보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이타 여행의 거점인 오이타역과 벳푸역에서 출발하는 방법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 출발지 | 경로 | 소요 시간 |
|---|---|---|
| 오이타역 | JR 오이타역에서 JR 특급 소닉을 타고 나카쓰역에서 하차하면 도착 | 약 50분 |
| 벳푸역 | JR 벳푸역에서 JR 특급 소닉을 타고 나카쓰역에서 하차하면 도착 | 약 40분 |
야바케이 관광의 최적기는 언제일까?
야바케이는 일 년 내내 사람들을 매료시키지만, 특히 추천하는 시기는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입니다.
도치기현의 닛코, 교토부의 아라시야마와 함께 ‘일본 3대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매년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 무렵에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붉고 노랗게 물듭니다. 지역 곳곳에 감상 명소가 있어 기암과 아름다운 계곡을 화려하게 수놓은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는 히토메핫케이 인근의 히사시모미지와 게이세키엔에서 조명 행사도 열려 낮과는 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단풍 시기는 날씨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직전에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야바케이 추천 관광 명소 7선
야바케이에는 풍요로운 자연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접할 수 있는 명소가 곳곳에 자리합니다. 지역마다 서로 다른 경관이 펼쳐지며 사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여기서는 야바케이의 인기 관광 명소 7곳을 소개합니다.
1. 아오노도몬·교슈호
야마쿠니강을 따라 약 1km에 걸쳐 암봉이 솟아 있는 교슈호와 그 기슭에 자리한 아오노도몬입니다. 자연이 빚어낸 웅장한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지탱해 온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야바케이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교슈호는 병풍을 나란히 세운 듯한 암봉군이 특징입니다. 봄에는 강 건너편 논에 네모필라가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바위산을 물들입니다. 나카쓰와 인연이 깊은 후쿠자와 유키치가 이 일대의 토지를 사들여 경관 보호에 힘쓴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아오노도몬은 에도 시대(1603년~1868년)에 승려 젠카이가 굴착을 시작한 터널입니다. 과거 사람과 말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했던 쇠사슬 길을 대신하기 위해 30여 년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보수 공사로 원형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현재도 내부 일부에는 손으로 판 정 자국과 채광창이 남아 있어 당시의 노고를 짐작하게 합니다.

2. 야바케이교(네덜란드교)
아오노도몬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자리하며 야마쿠니강을 가로지르는 야바케이교입니다. 나가사키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석축 방식을 사용해 어느새 ‘네덜란드교’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923년에 완공되었으며 길이 약 116m, 8개의 연속 아치를 갖춘 현존하는 유일한 8연 석조 아치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산책하다 저절로 발길을 멈추게 할 만큼 계곡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정교한 석축과 우아하게 이어지는 아치가 매력입니다. 강변에서 다리 전체를 바라보면 그 조형미를 더욱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3. 라칸지
라칸산 중턱의 암벽에 전각이 녹아든 듯 자리한 조동종의 고찰 라칸지입니다. 사찰의 기록에 따르면 7세기에 호도 선인이 창건했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개산은 1338년 선승 엔간 쇼가쿠가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바위산과 신앙이 하나로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입니다. 암굴 무로쿠쓰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오백나한상을 비롯해 석가삼존상과 십대제자상 등의 석불군이 늘어서 있으며, 국가 중요문화재인 ‘라칸지 석불’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참배길을 따라 이어지는 암봉과 암굴, 경내에서 바라보는 야바의 산세도 주요 볼거리입니다.
※악천후 또는 산내 정비 시 문을 닫을 수 있으며, 경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됩니다.

4. 히토메핫케이
신야바케이 중심부에 있는 히토메핫케이는 야바케이를 대표하는 경승지입니다. 군엔잔, 메오토이와, 에보시이와, 센닌가이와, 쇼엔잔 등 개성 넘치는 8개의 암봉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야마우쓰리강을 따라 이어지는 기암과 계곡이 빚어내는 웅장한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봄부터 여름까지는 선명한 신록에 둘러싸이고,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붉고 노랗게 물들어 바위 표면과 아름다운 대비를 이룹니다. 전망대 주변에 늘어선 소바 전문점에 들러 명물인 야마카케 소바를 맛보며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5. 사루토비센쓰보쿄
오쿠야바케이에 있는 사루토비센쓰보쿄는 히코산에서 발원하는 야마쿠니강의 계곡입니다. 강바닥에는 변질 안산암과 자갈, 거센 물살이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 낸 크고 작은 수많은 돌개구멍이 약 2km에 걸쳐 펼쳐집니다. 이 돌개구멍군은 ‘야바케이 사루토비 돌개구멍군’으로 1935년 국가 천연기념물에 지정되었습니다.
하얀 바위 표면과 맑은 물이 빚어내는 대비도 볼거리입니다. 강변 산책로에서는 석교와 현수교를 건너며 계곡 풍경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류의 마린쿄까지 발걸음을 옮겨 변화무쌍한 경관을 천천히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6. 야바케이댐 기념공원 게이세키엔
야바케이댐 완공을 기념해 1987년에 조성된 약 20,000㎡ 규모의 일본 정원입니다. 정원 안에는 수만 개의 돌과 댐의 물을 이용해 야바케이의 계류를 재현했으며, 연못과 바위, 폭포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50종, 20,000그루 이상의 나무가 심겨 있어 계류의 물소리와 함께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단풍철에는 나무들이 선명하게 물들어 정원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수만 개의 돌을 배치한 계류와 폭포, 수면에 비친 단풍 등 정원 안을 걷는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야바케이의 자연을 한곳에 응축한 듯한 경관을 천천히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7. 다치하타노케이
구스마치에 위치한 우라야바케이의 대표적인 경승지 다치하타노케이입니다. 현도 43호선을 따라 자리하며 ‘히구레토게’라는 별칭으로도 불립니다.
가장 큰 특징은 약 1km에 걸쳐 이어지는 개성 넘치는 암봉군입니다. 이 일대의 암봉은 화산 활동으로 발생한 화쇄류 퇴적물이 굳어 형성된 ‘야바케이 용결응회암’이 오랜 세월에 걸쳐 침식되며 만들어졌습니다. 하늘을 향해 솟은 기암과 바위 표면을 뒤덮은 담쟁이덩굴과 덩굴식물, 산기슭에 펼쳐진 전원과 농촌 풍경이 조화를 이루며 옛이야기 그림책을 연상시키는 평온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산비탈을 붉고 노랗게 물들이는 가을 단풍은 물론, 겨울에 눈으로 단장한 암봉도 아름답습니다.

야바케이 관광과 함께 즐기고 싶은 먹거리와 온천
야바케이에서는 계곡의 절경을 둘러보는 것과 함께 먹거리와 온천도 만끽해 보세요.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야마카케 소바는 마 또는 자연산 참마를 갈아 만든 걸쭉한 소스를 소바에 곁들여 먹는 요리입니다. 아오노도몬 인근의 미치노에키 야바토피아에서는 혼야바케이산 메밀로 만든 요리를, 신야바케이의 스이샤노미세 만게쓰에서는 야마카케 소바와 소바 만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나카쓰를 방문했다면 명물인 나카쓰 가라아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내에는 가라아게 전문점이 많으며, 간장이나 소금을 기본으로 마늘과 생강 등을 사용한 가게별 특색 있는 양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당일치기 온천 시설인 모미지노유(2027년 3월 31일 폐관 예정)와 도로로노유도 추천합니다. 온천에 몸을 담그고 심신을 재충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야바케이 관광 추천 코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야바케이 당일치기 관광 추천 코스를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야바케이의 관광 명소는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으므로 이동 시간까지 고려해 계획을 세우면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코스이므로 관광 전에 나카쓰역 주변에서 렌터카를 빌려 두세요.
- 10:00 나카쓰역 주변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야바케이의 자연을 즐기는 드라이브 시작
-
10:30
아오노도몬·교슈호에서 손으로 판 터널과 야마쿠니강을 따라 이어지는 웅장한 암봉 관람
※차량 통행 금지 구간에 주의하고 현지 안내에 따라 주차·우회 - 11:15 야바케이교(네덜란드교)에서 8연 석조 아치교와 주변 경관 감상
- 11:40 라칸지를 참배하고 오백나한 석불과 암벽에 둘러싸인 사찰 풍경 감상
- 13:15 혼야바케이 주변 음식점에서 소바와 향토 요리로 점심 식사
- 14:35 야바케이댐 기념공원 게이세키엔에서 연못과 폭포, 바위가 어우러진 일본 정원 산책
- 15:50 히토메핫케이 전망대에서 기암군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계곡 감상
- 16:30 나카쓰역 방면으로 돌아가 렌터카를 반납하고 귀가 ※역 도착은 17:30 전후가 기준
※소요 시간은 기준이며 각 명소의 체류 시간과 교통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야바케이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Q
야바케이 관광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아오노도몬·교슈호, 야바케이교 등 혼야바케이 지역을 중심으로 둘러볼 경우 반나절(3시간~4시간) 정도가 기준입니다. 단풍철에는 혼잡도 고려해야 합니다.
Q
단풍 조명 행사가 있나요?
게이세키엔과 히사시모미지에서 조명 행사가 열립니다. 개최 기간과 시간은 해마다 다르므로 방문 전에 나카쓰시의 공식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Q
자동차 없이도 야바케이를 즐길 수 있나요?
나카쓰역에서 노선버스를 이용해 아오노도몬·교슈호·야바케이교 일대를 관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야바케이는 지역이 넓고 버스 운행 편수도 제한적이므로 렌터카 이용을 추천합니다.
정리
야바케이의 매력과 대표 명소를 중심으로 소개했습니다.
기암과 계곡, 사람들의 삶이 어우러진 야바케이는 규슈에서도 손꼽히는 경승지입니다. 넓은 지역에 명소가 흩어져 있으며 신록과 단풍, 설경 등 계절마다 서로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광 중간에 명물인 야마카케 소바와 나카쓰 가라아게를 맛보고 당일치기 온천에서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습니다.
먼저 방문하고 싶은 장소를 고른 뒤 추천 코스를 참고해 여행 계획을 세워 보세요.
오이타현 내 다른 관광지도 둘러볼 예정이라면 여행 계획에 유용한 다음 글도 꼭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