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의 파워 스폿으로도 불리는 곳이 나가토시 유야쓰오에 있는 모토노스미 신사다.
쇼와 30(1955)년, 지역의 어업 경영자였던 오카무라 히토시 씨의 머리맡에 새하얀 여우가 나타나 “지금까지 고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 누구 덕분인가”라고 과거부터의 인연을 자세히 말한 뒤 “나를 이 땅에 모셔 제사하라”는 계시가 있어 세워졌다고 한다.
사업 번창, 풍어, 해상 안전을 비롯해 좋은 인연, 자식 복, 개운액막이, 교통 안전, 학업 성취, 소원 성취 등의 대신을 모신 신사다. 신사 부지 안에 있는 높이 6m의 큰 도리이 상부에 사이센함이 설치되어 있어, 돈을 멋지게 던져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푸른 바다를 향해 신사의 123기 붉은 도리이가 도미노처럼 빽빽하게 늘어선 경관은 압권이다. 미국의 뉴스 전문 방송국 CNN이 선정한 ‘일본의 가장 아름다운 장소 31선’ 중 하나로 꼽힐 정도다.
도리이를 지나 도착하는 동해 쪽의 파노라마와 그 절벽에는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류구의 시오후키’가 있다. 이는 거친 파도가 소리를 내며 높이 분수처럼 치솟는 자연현상으로, 용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신사와 함께 들러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