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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나가와·뱃사공의 노래

    후쿠오카 야나가와에 와서 현지 장어덮밥과 새우튀김을 맛본 뒤, 납작한 배를 타고 유명한 뱃놀이를 시작했습니다. 뱃사공은 대나무 장대 하나만으로 오래된 수로와 돌다리 사이를 능숙하게 오가며 뛰어난 솜씨를 보여줬습니다. 한여름의 더위는 양쪽 강변의 녹음과 수면 위 산들바람, 여유로운 풍경 속에서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가장 잊을 수 없었던 건 뱃사공의 깊고 따뜻한 노랫소리였습니다. 《나다 소소》부터 등려군의 명곡, 《이웃집 토토로》와 《도라에몽》 등의 멜로디까지, 천천히 나아가는 작은 배와 어우러져 여행 내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야나가와의 아름다움은 수향의 풍경뿐 아니라, 뱃사공이 노래와 미소로 평범한 항해를 가장 소중한 여행의 추억으로 바꿔 준 데에도 있습니다. 규슈 여행에서 가장 잊지 못할 한 페이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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