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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시노 리조트의 숙소는 늘 ‘고급스러운’ 여행 선택지에 가깝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성수기나 인기 지역은 숙박비도 만만치 않고요. 그런데 이번에 BEB5 가루이자와를 알게 되면서 호시노에도 젊은 여행객이나 친구들과의 여행에 더 잘 맞는 이런 숙박 방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객실 자체보다 BEB5에서 더 인상 깊었던 건 공용 공간의 디자인이었어요. 들어서는 순간부터 ‘굳이 서둘러 객실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조성했다는 게 느껴져요. 컨시어지 데스크와 스낵 판매 코너, 자유롭게 골라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 가득한 진열장까지 있어서 호텔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여행 중 머물며 이야기하고 멍하니 쉴 수 있는 또 하나의 작은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이런 디자인 콘셉트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꼭 일정을 빡빡하게 채울 필요 없이 가끔은 친구 서너 명과 함께 앉아 보드게임을 하고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이 오히려 가장 편안한 순간인 것 같아요. 낮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하루니레 테라스에 가서 산책할 수도 있어 숙박과 가루이자와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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