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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에 오키나와 교쿠센도에 왔어요. 원래는 그냥 종유석을 보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웅장했어요.

    동굴 안은 바깥보다 온도가 훨씬 쾌적했고,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안쪽으로 걸어가면 머리 위와 양옆에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이 펼쳐져 있었어요. 어떤 것은 돌기둥처럼 보였고, 어떤 것은 동굴 천장에서 늘어진 고드름 같았어요. 안을 걷다 보면 계속 멈춰서 구경하게 되는데, 특히 푸른 샘 구간은 조명이 수면을 비춰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주 색달랐어요.

    교쿠센도는 형성된 지 이미 수십만 년이 되었는데, 이 종유석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은 정말 인내심이 깊다는 생각이 들어요. 조금씩 쌓여 지금의 모습이 된 거니까요. 10월의 오키나와는 여전히 더운 편이지만, 교쿠센도 안으로 들어가니 오히려 시원하고 고요한 느낌이 들어서 이번 여행 중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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