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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그냥 일본식 정원 하나를 둘러보러 온 줄 알았는데, 산케이엔에 들어서자마자 그 규모에 완전히 압도됐다!

    여기는 단순히 ‘꽃을 심고 나무를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교토, 가마쿠라 등의 역사적 건축물을 정원으로 옮겨 와 호수와 산림, 꽃과 풀을 어우러지게 해 초대형 일본 고전 회화 같은 풍경을 만들어 놓았다.

    사실 풍경보다 더 감탄한 건 설립자 하라 산케이의 발상과 추진력이다. 1906년에 이렇게 큰 ‘고건축물 이전+정원 조성’ 계획을 감행했다니, 지금 봐도 엄청난데 당시에는 오죽했을까!

    정원은 정말 ‘잠깐 산책한다’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넓다. 길을 따라 삼중탑, 린슌카쿠 등의 역사적 건축물이 있어 걷다 보면 저절로 멈춰 사진을 찍게 된다. 사계절마다 풍경도 달라 벚꽃, 연꽃, 단풍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다.

    일본의 고건축물과 정원을 좋아하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사진 찍는 여행을 즐긴다면, 산케이엔에 반나절 정도 머물며 이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역사 정원’을 제대로 느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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