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기엔은 도쿄 시내에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전통 일본 정원의 아름다움을 천천히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정원 안에는 산책로가 구불구불 이어지고 작은 다리와 시냇물, 찻집과 정자가 곳곳에 자리해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한 폭의 일본 풍경화 속에 들어온 듯하다.
이곳은 도쿄의 유명한 벚꽃과 단풍 명소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여름에 방문해 벚꽃이나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정원 가득한 푸른 녹음과 나무 끝에 내려앉은 햇살이 이날의 좋은 날씨와 어우러져 여전히 아주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정원은 그리 크지 않아 한 시간 정도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서둘러 명소만 찍고 다니는 것보다 걸음을 늦추고 잠시 고요함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의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