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번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놓쳤던,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로 꼽히는 나가사키 신치 중화가에 계속 와 보고 싶었다. 이번에는 일부러 노면전차를 타고 근처 데지마를 둘러본 뒤, 겸사겸사 산책하며 구경하러 왔다.
웅장하고 새빨간 패루를 지나면 중국 요리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가 많다. 역에서도 볼 수 있는 유명 가게 소슈린이나 인기가 많은 고잔로 같은 곳들이다. 하지만 솔직히 거리가 그리 넓지 않아 사람들이 몰리면 조금 붐비는 데다, 원래 사람들 사이에 치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짧게 한 바퀴 돌며 이국적인 분위기만 느낀 뒤 현지 노포 욧소로 가서 대표 메뉴인 자완무시와 맛있는 새우튀김 요리를 먹기로 했다.
나가사키 신치 중화가의 규모는 생각만큼 크지 않았지만, 근처 데지마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면 들러서 독특한 현지 화교의 역사적 분위기를 느껴 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