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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레서판다를 정말 좋아해서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거의 항상 그 도시에 레서판다를 볼 수 있는 동물원이 있는지 일부러 찾아보곤 합니다. 이번에 후쿠오카에 와서도 당연히 망설임 없이 반나절 일정을 잡아 후쿠오카시 동식물원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했습니다.

    이곳은 시내에서 사실 매우 가깝고 버스를 타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동물원과 식물원이 이어져 있고 푸르른 환경이라 둘러보기도 편안합니다. 가장 운이 좋았던 건 방문한 날 마침 사육사가 레서판다를 훈련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가까이에서 사육사와 교감하고 나무 구조물을 민첩하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전시 구역 옆에는 공원 측에서 세심하게 벤치도 마련해 두어서, 의자에 앉아 멍하니 있거나 먹이를 먹는 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며 오롯이 저만을 위한 힐링 시간을 즐겼습니다. 여행 중에 이 귀여운 작은 생명들에게 마음이 녹아내릴 수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어쩌면 이것도 여행의 의미일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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