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슈리성에 갔을 때는 차를 몰고 가서 근처 주차장에 주차한 뒤, 정문에서부터 돌길을 따라 천천히 산을 올랐습니다. 이번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뜻밖에도 슈리성에서 운치 가득한 또 다른 길인 긴조초 돌길을 따라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해 색다른 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오래된 돌길은 높은 곳에 있어 시야가 탁 트여 있고, 걷다 보면 순식간에 시공간을 넘어 사극 속 장면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소박하고 오래된 분위기가 특히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양쪽에는 고풍스러운 돌담과 전통 민가가 보존되어 있어 직접 걸으며 전혀 다른 류큐 왕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현지의 역사 흔적을 찾아 산책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곳을 꼭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여행할 때마다 같은 관광지라도 다른 길로 걸으며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