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야마공원(삿포로)
마루야마 원시림 북쪽에 위치한 마루야마공원은 예로부터 벚꽃 명소로 사랑받아 왔다. 공원 안에는 에조야마자쿠라, 소메이요시노 등 약 120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이면 많은 꽃구경객으로 붐빈다.
어느 겨울 오후, 마루야마공원을 산책하러 왔다. 며칠 전 내린 폭설로 공원 전체가 두꺼운 흰 눈에 뒤덮였고, 나뭇가지와 산책로, 잔디밭까지 모두 눈으로 덮여 눈앞에는 온통 새하얀 겨울 풍경이 펼쳐졌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눈밭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도 있었고,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웃음소리가 고요한 겨울날에 한층 활기를 더했다. 공원을 자유롭게 걷다 보니 모든 장면이 아름다운 겨울 엽서처럼 낭만적이었다.
앞으로 다른 계절에도 마루야마공원을 다시 찾아 봄의 신록과 여름의 울창함, 가을의 붉은 단풍을 보며 사계절의 변화가 선사하는 서로 다른 풍경을 직접 느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