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의 생활 속에 자리 잡은 교류의 장! 일본 이자카야 문화와 즐기는 방법
이자카야는 일본인에게 생활 속 깊이 자리 잡은 편안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술과 음식뿐만 아니라 독특한 분위기까지 즐기며 세대와 상황을 넘어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자카야만의 시스템과 문화, 방문 시 알아둘 매너와 규칙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끝까지 읽고 내용을 참고한다면 영상에서 보았던 이자카야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자카야는 어떤 곳일까?
이자카야는 주류를 중심으로 한 메뉴를 제공하는 일본식 술집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영국의 펍이나 스페인의 바와 비슷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프랜차이즈점부터 아담한 개인 운영점까지 스타일이 다양하며, 카운터석과 독립실, 서서 마시는 형태 등 운영 방식도 여러 가지입니다.
무제한 식사나 무제한 음료 시스템을 도입한 곳도 있으며, 가게마다 분위기와 메뉴, 콘셉트가 다르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녁 무렵 문을 열어 0시 전후에 영업을 마칩니다. 친구나 직장 동료, 연인 등과 함께 여러 명이 방문하는 일본인이 많습니다.
퇴근 후 한잔하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특별한 기념일을 축하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교류를 돈독히 하는 장소로 이용됩니다.
기분 좋은 소음 속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자카야는 일상을 잠시 잊게 해주는 일본 특유의 문화 공간입니다.

이자카야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을까?
이자카야에는 술과 잘 어울리는 음식이 풍부하며, 가게마다 특색 있는 여러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정식부터 안주로 먹기 좋은 단품 요리까지 메뉴가 다채로워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은 가게에서 볼 수 있는 대표 메뉴를 아래 표에 정리했습니다.
- 단품 요리
- 풋콩, 냉두부, 문어 와사비 무침, 간단한 채소 절임, 샐러드
- 구이 요리
- 야키토리, 생선구이, 교자, 피자, 두툼한 일본식 계란말이
- 튀김 요리
- 가라아게, 꼬치튀김, 크로켓, 감자튀김, 아게다시도후
- 회·해산물
- 모둠회, 가오리 지느러미, 시샤모
- 조림·직화구이
- 니쿠자가, 오뎅, 곱창 조림, 돼지고기 가쿠니
- 밥·면 요리
- 구운 주먹밥, 볶음밥, 오차즈케, 라멘
- 기타
- 치즈류, 아히요, 가게의 창작 요리, 아이스크림

이자카야에서는 무엇을 마실 수 있을까?
이자카야는 음료 메뉴도 풍부해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나 그날의 기분에 맞춰 원하는 술을 고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세련된 칵테일이나 와인보다는 생맥주와 사워 종류를 주로 주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가게에서 제공하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맥주
- 생맥주, 병맥주, 크래프트 맥주, 지역 맥주, 무알코올 맥주
- 일본주
- 차갑게 마시는 일본주, 데운 일본주, 지역 술
- 소주
- 보리 소주, 고구마 소주, 쌀 소주, 홋피(탄산수 희석, 물 희석, 온더록)
- 사워·주하이
- 레몬 사워, 자몽 사워, 우롱하이, 매실주(과실주) 등
- 위스키
- 위스키, 하이볼
- 칵테일
- 카시스 오렌지, 진 토닉, 모스코 뮬, 칼루아 밀크 등
- 와인
-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 소프트드링크
- 우롱차, 콜라, 오렌지 주스, 진저에일 등

이자카야의 평균 비용은?
앞서 설명했듯 이자카야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평균 비용도 매장의 형태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먹고 마시는 양에 따라서도 결제 금액이 달라지므로 일반적인 기준을 유형별로 정리했습니다.
도심에 자리한 이자카야일수록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 유형 | 1인당 평균 비용 | 설명 |
|---|---|---|
| 저가 프랜차이즈점 | 1,500엔~2,500엔 | 요리는 1개당 300엔~600엔, 음료는 1잔당 250엔~600엔 정도입니다. |
| 개인 운영점·대중 이자카야 프랜차이즈점 | 3,000엔~5,000엔 |
요리는 1개당 400엔~1,500엔, 음료는 1잔당 400엔~800엔 정도입니다. 음식과 술의 품질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
| 전문 이자카야 | 4,000엔~6,000엔 |
초밥이나 야키토리 등 특정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입니다.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합니다. |
| 세련된 이자카야·바 | 4,000엔~7,000엔 | 젊은 층과 여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정성스러운 요리·칵테일을 갖추고 있으며 고가의 주류도 판매합니다. |
| 고급 이자카야 | 7,000엔~10,000엔 이상 |
독립실에서 고급 식재료와 희귀한 지역 술을 제공합니다. 서비스도 세심해 특별한 날이나 접대에 자주 이용됩니다. |

이자카야가 일본인에게 사랑받는 이유
수줍음이 많은 일본인에게 이자카야는 긴장을 풀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교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자카야의 적당한 활기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며, 편안한 대화와 웃음소리가 가득한 공간은 많은 사람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이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노미니케이션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시다’와 ‘커뮤니케이션’을 합친 조어입니다.
술자리를 통해 평소에는 말하기 어려운 속마음을 나누며 친목과 신뢰 관계를 쌓는 인간관계 형성 방식입니다.
평소의 긴장감을 완화하고 상사나 동료, 친구 등과 관계의 틀을 넘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됩니다.

이자카야의 역사
이자카야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속일본기』에 기록된 761년의 ‘주사(술을 마시는 곳)’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이자카야가 발전해 현재의 형태가 확립된 것은 에도 시대(1603년~1868년)에 들어선 뒤입니다.
당시에는 술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술을 계량해 팔았지만, 점차 매장 안에서 손님이 술을 마실 수 있게 하고 간단한 음식과 안주를 제공하는 곳이 늘어났습니다.
참고로 이자카야라는 이름은 ‘자리를 잡고 계속 마신다’는 의미에서 유래했으며, 처음에는 서서 마시는 형태가 주류였습니다.
메이지 시대(1868년~1912년) 이후에는 문명개화와 함께 맥주와 서양 술이 들어왔고, 비어홀이 등장하면서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1980년대에는 프랜차이즈점 열풍이 불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오늘날에는 폭넓은 계층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알면 더욱 재미있는 일본 이자카야만의 문화
일본 이자카야만의 독특한 문화 8가지를 소개합니다.
모두 외국인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관습이므로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자카야를 방문할 때 이 내용을 참고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멋진 경험을 해보기 바랍니다.
자리에 앉으면 물과 물수건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자카야에서 자리에 앉으면 먼저 물수건과 물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손님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일본 특유의 접객 문화이며, 고급 매장일수록 물수건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수건은 주로 식사를 시작하기 전 손을 깨끗이 닦거나 식사 중 손과 테이블의 오염을 닦을 때 사용합니다.
특히 일본에는 야키토리나 초밥처럼 음식에 직접 손을 대는 식문화가 있어 물수건 사용이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물수건은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어 여름에는 차갑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준비하는 등 계절과 기온에 맞춘 편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게에 따라 제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음료를 주문합니다
이자카야에서는 물수건을 받을 때 첫 음료로 무엇을 마실지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료는 빠르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손님의 대기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음식을 고를 시간을 마련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또한 자리에 앉은 직후 음료가 나오면 손님도 긴장을 풀고 식사 분위기를 즐길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가게 입장에서도 한 잔이라도 더 주문하는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므로 이점이 큽니다.
마시고 싶은 음료를 정하지 못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하지 않고 나중에 주문해도 괜찮습니다.

오토시·쓰키다시가 제공됩니다
‘오토시(쓰키다시)’란 첫 음료와 함께 나오는 작은 접시나 그릇에 담긴 요리입니다.
가게에서 준비한 단품 요리를 환영의 의미로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인당 300엔~500엔 정도가 서비스 요금 명목으로 자동 합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풋콩과 조림, 무침, 초무침 등 계절감을 살린 요리가 많으며, 가게에 따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오토시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가게의 특색과 감각을 보여주는 역할도 하며, 다음 메뉴를 주문할 때 참고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금액이나 요리 내용과 관계없이 오토시는 기본적으로 거절할 수 없으며, 이자카야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토시가 없는 이자카야도 있으므로 신경 쓰인다면 자리에 앉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 보세요.

첫 잔은 맥주로 건배합니다
일본에는 ‘일단 맥주부터’라는 관습이 있어 이자카야에서 첫 음료로 생맥주를 주문해 건배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전후 고도 경제 성장기에 맥주가 널리 보급되고 기업 문화와 직장인 문화가 발달하면서 ‘건배는 맥주로’라는 관습이 생겼다고 합니다.
맥주는 대부분의 이자카야에 상시 준비되어 있고 차갑고 상쾌한 상태로 바로 제공할 수 있어 주문부터 건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짧습니다.
다른 술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다는 점에서도 첫 잔으로 선택하기 쉽습니다.
또한 맥주의 황금빛은 밝음과 축복을 연상시키며, 맥주잔끼리 부딪칠 때 나는 경쾌한 소리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일체감을 만들어낸다는 점도 이 문화가 정착한 이유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화가 점차 약해지고 하이볼과 사워, 소프트드링크 등 선택지가 다양해졌으므로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무리해서 주변 사람에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큰 접시에 담긴 요리를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이자카야 메뉴에는 가라아게와 모둠회, 샐러드 등 여러 명이 먹을 분량을 큰 접시에 담아 제공하는 요리가 많습니다.
큰 접시에 담긴 요리는 작은 앞접시에 덜어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이 기본입니다.
양이 한정된 음식은 너무 많이 가져가지 말고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세요.
가족이나 가까운 사이라면 괜찮지만, 자기 젓가락으로 직접 음식을 건드리거나 허락 없이 양념을 뿌리는 행동은 매너에 어긋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덜어 먹을 앞접시가 없다면 직원에게 부탁하면 가져다줍니다.

여러 술집을 돌며 다양한 가게를 즐깁니다
‘하시고자케’란 하룻밤에 여러 이자카야를 돌며 서로 다른 음식과 술, 분위기를 즐기는 문화입니다.
그 이름은 사다리를 한 칸씩 올라가듯 가게를 차례로 옮겨 다니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도 시대부터 이어진 관습으로, 술집이 모여 있는 가까운 지역의 가게를 돌아다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음에 드는 가게를 찾는 재미와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 등 짧은 시간에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하시고자케의 매력입니다.
또한 조금씩 마시고 먹기 때문에 한 가게에 계속 머무는 것보다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의 이유입니다.

마지막에 라멘을 먹습니다
술을 마신 뒤 마지막으로 라멘을 먹는 것도 일본인에게는 일반적인 순서입니다.
번화가에는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라멘 가게가 있어 여러 술집을 돈 뒤 라멘으로 마무리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마지막에 먹는 라멘의 종류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간장 라멘이나 소금 라멘을, 배가 고파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돈코츠 라멘을 선택하는 등 어떤 맛의 라멘을 먹을지는 그때의 기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본의 이자카야 문화를 만끽하고 싶다면 ‘그날 밤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라멘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을 경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자카야를 ‘아카초친’이라고 부르는 이유
이자카야에는 ‘아카초친’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지금도 이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여러 설이 있지만 그 기원은 에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당시 술집들은 영업 중임을 알리는 조명 기구로 일반 등롱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한 대중 술집이 장사가 잘되기를 바라며 붉은 등롱을 내건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붉은 등롱은 멀리서도 눈에 잘 띄어 손님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었고, 다른 가게들도 이를 따라 하면서 점차 늘어났습니다.
또한 붉은색은 일본 문화에서 길한 색이며 술집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는 점도 사용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후에는 붉은 등롱이 이자카야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많은 가게에서 간판 대신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친근함과 안정감을 주는 상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알아두어야 할 일본 이자카야의 매너와 규칙
일본 이자카야의 기본적인 매너와 규칙을 소개합니다.
모든 규칙을 반드시 지킬 필요는 없으며 상황과 상대방에 맞춰 유연하게 행동하면 됩니다.
많은 일본인에게 익숙한 행동이므로 일본인이 있는 자리에서 실천하면 상대방도 기뻐하고 마음의 거리도 한층 가까워질 것입니다.
일본식 음주 문화를 즐기고 싶은 일본 방문객에게도 권할 만합니다.
일본의 건배 매너
이자카야에서 첫 잔을 건배할 때는 “간파이!”라고 외치며 서로의 잔을 가볍게 부딪쳐 소리를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 와인잔은 서로 부딪치지 않습니다.
인원이 많아 모든 사람과 잔을 맞대기 어렵다면 눈을 마주치거나 가볍게 목례하면 됩니다.
건배할 때는 잔을 들어 올리면서 자기 잔을 윗사람의 잔보다 조금 낮게 드는 것이 예의입니다.
또한 건배 전에 음료를 마시지 않고 모두가 준비되어 건배를 마친 뒤에 처음 마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최소한 한 모금은 마십니다.
이는 서로에 대한 예의를 존중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의 술이 떨어지기 전에 다음 술을 주문합니다
일본에서는 함께 자리한 사람의 술이 떨어지기 전에 다음에는 무엇을 마실지 물어보고 추가 음료를 주문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병맥주나 일본주를 마실 때는 상대방의 잔이나 오초코에 술을 따라주는, 즉 자기 잔에 직접 따르지 않는 문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술을 따를 때는 라벨이 위로 보이도록 한 손으로 병을 들고 다른 손은 병 바닥에 받쳐 정중함을 나타내며, 상대방이 원하는 만큼 적당히 따르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술을 받을 때는 잔을 들어 살짝 기울이고 “감사합니다”와 같은 감사의 말을 덧붙이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격식을 갖춘 식사 자리나 윗사람이 있는 자리에서의 예절이므로 친구들과 편하게 즐길 때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지나치게 의식하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고 과도한 배려를 부담스러워하는 일본인도 많으므로 상황에 맞게 판단하세요.

이자카야에서 주문하는 방법
다른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직원에게 직접 주문하는 방식과 터치패드 단말기로 주문하는 방식의 2가지로 나뉩니다.
직접 주문할 때는 “스미마센”이라고 부르거나 테이블 위의 버튼을 눌러 직원을 호출합니다.
터치패드를 이용할 때는 기본적으로 화면에서 주문을 모두 완료할 수 있으며, 다국어 기능을 지원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또한 코스 요리나 무제한 음료, 무제한 식사를 제공하는 이자카야에서 이 중 하나를 주문하고 싶다면 처음에 그 내용을 알려주세요.

매장 내부는 금연입니다
2020년 4월에 시행된 개정 건강증진법에 따라 도시 지역과 프랜차이즈점을 중심으로 전면 금연인 이자카야가 늘고 있습니다.
다만 가게와 지역에 따라 대응 방식이 다르며, 모든 좌석에서 흡연할 수 있는 곳이나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한 별실·전용 공간을 마련해 흡연 구역을 분리한 곳도 있습니다.
대체로 소규모 또는 개인 운영점이 흡연에 더 관대한 편입니다.
담배 연기가 신경 쓰인다면 입장하기 전에 금연·흡연 여부를 직원에게 확인하세요.

이자카야가 모여 있는 요코초에 가보자
‘요코초’란 주로 큰길에서 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간 좁은 골목이나 고가 철도 아래에 형성된 술집 거리를 말합니다.
이 일대에는 작은 가게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어 복고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따뜻한 정과 활기가 넘칩니다.
가게 주인과 손님의 거리가 가깝고 모두 친근해 초보자도 쉽게 어울릴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집니다.
다양한 요리와 희귀한 지역 술 등 가게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요코초만의 매력입니다.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공간을 넘어 현지인의 생활과 역사 같은 깊은 면모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도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관광 명소로 일본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많으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일본에서 특히 유명한 도쿄와 오사카의 요코초를 소개합니다. 일본 이자카야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직접 요코초를 방문해 보세요.
1. 【도쿄】신주쿠 골든가이
신주쿠 가부키초의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목조 연립 건물 형태의 가게 약 300곳이 늘어선 전통적인 복고풍 술집 거리입니다.
일본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카운터에 몇 명만 앉아도 가득 찰 정도로 작은 가게가 대부분이어서 직원 및 다른 손님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2. 【도쿄】신주쿠 니시구치 오모이데 요코초
신주쿠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거리에 있는 전통적인 술집 거리입니다. 티켓 판매점 등을 포함해 약 80곳의 가게가 있으며 맛있는 술과 음식을 제공합니다.
새로운 가게도 많지만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노포와 가게 사이의 벽을 판자 하나로 구분한 연립 건물 형태의 점포도 많아 복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맛과 분위기를 함께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3. 【도쿄】시부야 논베이 요코초
시부야역 인근 철길을 따라 자리한 한편에 40곳이 채 되지 않는 소규모의 아늑한 이자카야가 늘어서 있습니다.
일본 가정식과 향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부터 와인 바와 비스트로까지 다양한 가게가 있습니다.
좁은 골목에 늘어선 노렌과 간판을 바라보며 걷기만 해도 복고풍 일본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듭니다.

4. 【오사카】호젠지 요코초
‘호젠지 요코초’는 정토종 덴류잔 호젠지 경내에 있는 2개의 돌바닥 골목으로, 메이지 시대(1868년~1912년)부터 참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요코초는 길이 약 80m, 폭 약 3m인 2개의 골목으로 동서 방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대형 간판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활기찬 도톤보리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차분한 거리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빗물에 젖은 돌바닥이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골목 양쪽에는 오랜 역사를 지닌 일본식 요릿집과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쿠시카츠 전문점, 바 등이 빽빽하게 자리합니다.

5. 【오사카】난요도리 상점가(잔잔 요코초)
‘햇빛이 쏟아지는 거리’라는 의미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난요도리 상점가’.
통칭은 ‘잔잔 요코초’입니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거리의 가게들이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연주한 샤미센과 북소리가 ‘잔잔’ 울렸던 데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총길이 180m, 도로 폭 2.5m의 아케이드 상점가로, 규모는 아담하지만 개성이 강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일본 이자카야 문화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Q
일본 이자카야에는 연령 제한이 있나요?
미성년자도 입장할 수 있지만 20세 미만의 음주와 흡연은 법령 위반입니다. 연령 제한이 있거나 보호자 또는 성인 감독자가 동행하지 않을 경우 입장을 거부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Q
해피아워란 무엇인가요?
평일 저녁이나 문을 연 직후 등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 제공되는 할인 서비스로, 주로 주류가 대상입니다.
Q
이자카야는 주로 어디에 많나요?
도시와 번화가부터 역 주변과 업무 지구까지 다양한 장소에 있습니다. 특징과 콘셉트가 다른 가게가 많아 취향에 맞는 이자카야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
일본식 술집인 이자카야의 독특한 문화와 시스템, 알아두어야 할 매장 내 매너 등을 소개했습니다.
일상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특별한 기분을 맛볼 수 있는 이자카야는 일본인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소중한 문화 공간입니다.
외국인에게 수줍음이 많은 모습으로 비치는 일본인도 이자카야를 만끽하는 모습을 보면 또 다른 인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의 내용도 참고해 일본을 여행할 때 이자카야를 방문하고 멋진 이문화 체험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