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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이 소개한 영상을 보고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일부러 피크 시간대를 피했는데도 가게 앞에는 듬성듬성 줄을 선 사람들이 보여, 하루 종일 장사가 상당히 잘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약 30분을 기다리는 동안 투명한 유리 너머로 요리사가 철판 앞에서 능숙하게 뒤집개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니 절로 군침이 돌았다.

    요리사는 바삭한 반죽 위에 양배추와 숙주를 듬뿍 올리고, 조미료를 몇 번 뿌린 뒤 베이컨을 한 장씩 얹었다. 재료가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으며 향긋한 냄새를 풍겼다. 그 순간에는 가게 안 손님들이 빨리 다 먹고 자리를 내주기만을 바라며, 나도 오래 기다려 온 이 맛을 직접 경험하고 싶었다.

    자리에 앉은 뒤 운 좋게 바 자리에 앉아 요리사의 솜씨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히로시마야키가 나오자 소스를 뿌리고는 참지 못하고 바로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동안 귓가에는 철제 뒤집개가 철판을 두드리는 맑은 소리가 수시로 들렸고, 시각과 후각, 미각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온몸이 이 활기찬 철판의 세계에 녹아든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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